제목 목 통증 원인 거북목증후군, 방치 시 디스크로 발전
작성자 참**
22-06-08 | 3,893
   https://www.jejutwn.com/news/article.html?no=135551 [861]



현대인이라면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아픈 경험을 한 번쯤 느껴봤을 것이다. 
뒷목은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거나 근육통이 생긴 경우에도 아플 수 있지만 장시간 지속이 된다면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목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대표적인 원인은 거북목증후군이다. 
이는 머리가 앞으로 향하여 거북이처럼 굳어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 목뼈는 원래 C자형 커브를 가지는 것이 정상이지만 
자주 목을 앞으로 빼고 생활하는 습관 때문에 목 형태가 직선으로 변형되면 거북목증후군이라고 불린다. 

주변 신경 조직을 자극하고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뒷목, 어깨, 허리, 팔까지 통증이나 저림이 나타날 수 있으며 두통, 현기증,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한다. 
옆에서 봤을 때 목뼈가 앞으로 굽어졌거나 고개를 숙이거나 뒤로 젖힐 때 뻐근하면서 통증이 나타나고 움직임이 어렵다면 의심해 보아야 한다. 
정상적인 혈액순환도 방해할 수 있어 경추성 두통이나 현기증을 동반하거나 심해지면 목디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거북목증후군이 잘 나타나는 이유는 오래 한 자세로 앉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니터를 보면서 일할 때 목을 앞으로 빼고 앉아 있기 때문에 경추 형태에 변형이 생길 수 있으며 
최근 10년 동안은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으로 이동 중이나 집에서도 목을 앞으로 숙이는 시간이 길어졌다. 

목디스크가 되기 전에 치료한다면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수치료는 손으로 인체의 역학적 원리를 이용해 연부 조직이나 관절의 위치를 바로잡고 통증을 줄여주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거북목 형태의 체형을 교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만 치료하므로 고령자, 임산부, 기저질환자도 치료를 할 수 있으며 개인마다 다른 통증과 체형에 맞춰 맞춤형 치료를 해야 한다. 

(* 이 칼럼은 정재원 미사튼튼병원 척추센터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