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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무거운 초등학생 책가방, 척추측만 원인된다 등록일   20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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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중고등학생들에게 나타나던 척추측만증이 최근에는 초등학생에까지 번지고 있어, 성장장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 좌우가 휘어지는 변형으로 인해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달라지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지는 것을 말한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굽은 상태로 성장기 아이들의 키 성장을 방해하게 된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학생들의 경우 무거운 책가방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무거운 가방은 어깨와 허리 근육에 과도한 피로감을 준다. 또 뒤로 쏠리는 무게 중심을 바로 잡기 위해 자연스레 상체를 앞으로 수그리게 돼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척추측만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요통이다. 초반에는 요통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증세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거의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렵지만 양 어깨 혹은 양쪽 골반의 높이가 다르거나, 앞으로 허리를 숙였을 때 등의 양쪽 높이가 차이가 있으면 척추측만증으로 볼 수 있다. 심한 경우 똑바로 서게 했을 때 몸이 한쪽으로 치우치기도 한다.

특히 옷을 갈아 입힐 때 어깨에 가방 끈 자국이 남아 있으면 아이에게 책가방이 지나치게 무거운 무게이므로 책을 나눠 담게 하거나 양을 조절해 주는 관심이 필요하다.

신정연 청담튼튼병원 키우리 성장클리닉 원장은 "무거운 가방은 어깨 통증뿐만 아니라 키 성장과 균형 잡힌 골격 형성에 방해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성장기 어린이들은 더 큰 키를 원하지만 척추측만증 같은 증상이 있으면 척추가 곧지 못해 성장을 하더라도 숨은 키가 생겨 키성장이 더딘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