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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등 기대고 화장실 자주 가야...회식 건강수칙 등록일   2015-12-15

송년 모임 허리를 조금 더 편안하게 해주려면 음주량을 줄이고 등을 기댈 수 있는 자리가 좋다고 한다. 또 평소 허리 질환이 있는 경우 겨울에 더 민감할 수 있고 숙취로 인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디스크에 혈액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단백질을 소모해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를 약하게 만든다. 섭취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발생하는데 이는 전신 근육통을 일으켜 평소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은 음주 후 더 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추위가 계속되는 겨울에는 신체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과 근육을 수축시켜 허리 주변의 근육 및 인대를 경직시키면서 통증은 더 커지게 되는 것이다.


연말 연시 송년회는 좌식 구조로 된 식당에서 모임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또한 척추 관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좌식은 누워 있는 것보다 척추에 배 가까이 체중을 더 받게 하며 오랜 시간 양반다리를 취하거나 등과 어깨를 제대로 펴지 않은 구부정한 자세는 허리 통증을 야기하거나 심한 경우 디스크를 발병시킬 수 있다.


특히 직장인들은 매일 책상에 앉아 업무를 하거나 운동량 부족으로 인해 허리가 약해져 있는 상태로 반복되는 작은 무리에 디스크 질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단순한 허리 통증과 허리디스크는 간단한 자가 진단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 시선이 천장을 향하도록 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편 채로 다리를 서서히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그리고 허리 통증과 다리가 저리는 증상도 함께 있다면 허리디스크 질환인 가능성이 높다.


초기 디스크인 경우 간단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신경성형술(PEN)을 시행할 수 있다.


참튼튼병원 안송호원장은 “척추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딱딱한 바닥은 피하고 등을 기대고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곳에서 모임을 갖고 중간 중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 주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