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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황혼육아 늘면서 척추관협착증 노인 환자 급증 등록일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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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조부모가 손자를 돌보는 황혼육아가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아동보육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0~3세 영유아의 70%, 미취학 아동의 35%는 최소 낮 동안 조부모나 외조부모가 돌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할빠'(할아버지+아빠), '할마'(할머니+엄마/시니어맘) 등 신조어까지 나타났다.

60대 이상의 노년층이 장시간 아이를 업고 안을 경우 척추관절 질환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부모가 아이를 돌볼 때 몸에 무리가 가해져 온 몸의 근육이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이제 막 돌이 지난 10㎏의 남자 아이를 번쩍 들었을 경우,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서있을 때의 4.2배에 달한다.

압력이 지속적으로 허리에 가해지면 디스크 간격이 좁아질 뿐만 아니라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는 척추관협착증이 나타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말 그대로 척추관이 협착, 즉 좁아지는 증상으로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시켜 심한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에 마비까지 오는 질환을 말한다.

허리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허리와 다리의 통증 정도가 비슷하게 나타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펴면 통증이 줄어드는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굽히면 오히려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증상 단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통증이 경미한 초기에는 대부분 운동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법인 신경성형술을 통해 충분히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면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수술치료로는 1.5~2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협착된 추간공을 넓혀 주는 미세현미경일측성감압술이 있다.

미세현미경일측성감압술은 일주일 정도 입원해야 하는 척추유합술(나사못고정술)과 달리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움직일 수 있으며 4~5일 안에 퇴원이 가능하여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수술부위를 10~15배 정도 확대해주는 미세 현미경과 첨단 레이저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신마취와 수혈이 필요 없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나 고령의 환자에게도 안심하고 시행할 수 있다

참튼튼병원 장안동지점 신성찬원장은 “손주를 돌보면서 척추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이를 안거나 업는 시간을 30분 이내로 하고 안아 올릴 때는 무릎을 굽히고 서서히 일어나면서 가슴과 밀착해 안아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수술 치료인 미세현미경일측성감압술은 미세 현미경과 첨단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안전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전신마취와 수혈이 필요 없어 손주를 돌보시는 조부모에게 안심하고 시행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고 말했다.